24시간 가능, 눈 떠서 잠들 때까지 함께하는 룸서비스 룸서비스는 24시간 가능해서 조식-중간 간식-야식 루틴으로 하루 세 번은 기본이었다. 시차 때문에 새벽에 깼을 때 시켜먹은 따끈한 커피랑 페이스트리빵도 맛있었고 밤에 수영하고 야식으로 먹는 타코랑 망고아이스크림도 진짜 맛있었다.
주문은 TV나 전화로 간편하게 가능했고, 메뉴판은 영어로 되어 있었지만 간단한 요청은 영어 몇 마디로 충분했다. "More cheese, less salty" 이런 표현만 알아도 거의 다 해결됨.
조식 메뉴
아침 메뉴는 브런치 느낌인데 진짜 잘 나옴. 참고로 조식은 대부분 룸서비스 시켜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운 나쁘면 한시간 이상 걸릴 수 있으니 무조건 빨리 주문해놓는것이 꿀팁.
내가 먹었던 스칼렛아르떼 조식 룸서비스 최애 조합은 이거였는데
✅오믈렛 (안에 치즈+버섯 넣어달라고 하면 훨씬 맛있음)
✅프렌치 토스트: 시럽 따로, 바삭하고 부드러움
✅과일 플레이트: 수박, 파인애플, 망고 같은 열대과일 푸짐
✅요거트 with 그래놀라
✅드립 커피 or 핫초코 (카푸치노, 라떼는 요청 필요!)
특히 오믈렛은 내가 요청한 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해서 매일 다른 스타일로 즐김. 사이드로는 항상 따뜻한 빵과 버터, 잼이 함께 오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든든하다.
점심 & 저녁 메뉴
나는 저녁에 야식으로도 많이 룸서비스를 많이 시켰다. 스테이크는 한국인 입맛에 겁나 짬..그래서 "less salty"는 필수. 바닷가 옆이라 그런지 연어스테이크는 엄청 푸짐하고 담백하며 맛있었다.
✅그릴드 치킨: 담백하고 촉촉, 야채 사이드와 함께 나옴
✅생선 요리: 바삭한 튀김 스타일이었고 타르타르 소스랑 찰떡
✅스테이크: 맛있는데 약간 짠 편이라 꼭 “Less salty” 요청해야 함
✅퀘사디아 / 타코: 진짜 멕시코 현지 스타일 그대로, 고수 싫으면 빼달라고 미리 요청
✅멕시칸 라이스 & 리프라이드 빈: 사이드로도 잘 어울림
✅시저 샐러드 / 믹스드 샐러드: 가볍게 곁들이기 좋음
정식 레스토랑에 앉아 먹는 기분 그대로라서, Encanta나 다른 레스토랑 예약 놓쳤을 땐 그냥 룸서비스 시켜도 진짜 아쉬울 게 없음.
디저트 & 스낵
스칼렛아르떼는 디저트랑 스낵 종류도 많다. 룸서비스 메뉴에는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죄다 찐하고 맛있음. 특히 망고 아이스크림 무조건 시켜야 함. 진짜 달고 신선 그자체!
룸서비스를 그냥 ‘방에서 밥 먹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스칼렛 아르떼의 방은 넓은 테라스가 있어서, 아침 햇살 맞으며 오믈렛 먹거나, 노을 질 때 와인이랑 함께 타코 먹으면 그 자체가 영화같았다. 이맛에 천만원쓰지...^^
스칼렛아르떼 룸서비스 주문 꿀팁
✅아침엔 미리 주문부터 하고 씻기: 안 그러면 배고프게 기다릴 수 있음
✅스테이크는 ‘Less salty’ 꼭 요청
✅라떼, 카푸치노는 요청 안 하면 안 옴
✅팁은 보통 5달러 내외, 센스껏
✅기념일엔 미리 리셉션에 알리기 → 와인 & 초콜릿 서프라이즈!
✅컵라면 챙겨가면 활용도 200% (진짜임… 조식과 환상의 짝궁)
나는 5박7일동안 스칼렛아르떼에서 거의 천만원을 썼지만 하나도 아깝지않았던 경험이였다. 언제 이렇게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룸서비스를 24시간 시켜먹을 수 있겠나..
무튼 칸쿤 스칼렛아르떼 가신다면 룸서비스는 시도때도 없이 시켜드셔보시길. 후회 없는 퀄리티와 플레이팅이라 리조트 뷰랑 같이 즐기다보면 진짜 사람이 행복해지는게 찐으로 느껴지는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