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중이라면 남편과 함께 챙겨먹어야할 난임 원인별 필수 영양제 리스트

사실 시험관 성공은 ‘운’의 영역이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시험관을 결심하고 3개월 전부터 제 난임의 원인에 맞는 영양제를 남편과 함께 꾸준히 섭취하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정말 감사하게도 1차 시험관에서 아기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오늘은 그때 제가 꼼꼼히 정리했던 여성과 남성의 난임 원인별 영양제를 공유드릴게요.

같은 길을 걷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영양제별로 함량을 따져본 각 추천제품은 아래 포스팅에 따로 정리해놓았습니다.**

성분과 브랜드를 따져서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영양제 위주이니, 영양제 구매하시기 전 꼭 참고해보시기를 바라며 멀티비타민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시험관 하실때에는 영양제를 단독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성에게 꼭 필요한 난임 영양제 성분 정리

시험관 준비 여성의 경우, 가장 중요한 건 난소 기능과 난자의 질입니다. 저는 여러 전문가 유투브 채널과 카페, 의사선생님께 여쭤본 후 아래의 5가지 성분을 중심으로 섭취했습니다.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좋은건 아니에요. 꼭 필요한 것만 함량을 고려해서 드세요**

✅ 엽산 – 기본 중의 기본

역할: 세포 증식, 혈액량 증가, 태반 형성, 기형아 예방

권장 섭취량: 400㎍(하루 0.8mg)

✅ 코엔자임 Q10 – 난소기능 저하라면 필수, 난소의 노화를 늦추는 핵심

역할: 세포 산화 방지, 난소 기능 유지 권장

섭취량: 90~100mg/day

✅ 이노시톨 –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면 필수

역할: 인슐린 저항성 완화, 배란 기능 향상

✅ 비타민 D – 자궁내막 얇은 경우 필수,자궁 내막을 건강하게

역할: 난자의 성장과 착상률에 도움

✅ L 아르기닌 – 자궁내막 얇거나 난소기능저하, 반복 착상 실패하신 경우 필수

역할: 자궁내 혈류 개선, 자궁 내막 두께 증가, 난소기능강화

남편과 함께 준비한 남성 난임 영양제

정자의 운동성과 품질도 시험관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편도 최소 3개월간 함께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했어요.

✅ 아연 – 정자의 기본 체력

역할: 정자 보호, 운동성 향상

권장 섭취량: 15mg/day

✅ 엽산 – 정자의 DNA 품질에 필수적

역할: 염색체 이상 예방

권장 섭취량: 400㎍/day

✅ 코엔자임 Q10 – 정자 생성 및 에너지 증가

역할: 정자 생성 및 운동성 강화

✅ 항산화제 – 유해 산소로부터 보호

역할: 정자의 노화 방지

결론 – 시험관의 승패는 체력과 멘탈이다.

아시겠지만 시험관은 단기간의 싸움이 아니라, 체력전이자 정신력이 필요한 오랜 여정이기도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1차에 성공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이 힘들더라구요. 그 이상 차수이신 분들은 솔직하게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거에요. 정말 힘든 과정, 이해합니다. 점점 날카로워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아기는 언젠가 꼭 만나더라구요.

여러 주사와 약물을 내 몸에 투입하기 때문에 시험관 기간 동안에는 그만큼 내 몸을 많이 챙겨주는것이 필수입니다. 추천 드린 영양제 위주로 3개월 이상 꾸준히 드시면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예쁘고 좋은것만 보시길 바래요.

이 글이 아기를 준비 중이신 분들께 작은 위로와 정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