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탄생은 기쁨과 감동을 주지만, 초보 부모에게는 걱정도 함께 찾아옵니다. 그중에서도 신생아 황달은 많은 부모가 직면하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인데요. 특히 "모유 수유를 하면 신생아 황달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하는 산모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생아 황달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생아 황달의 원인, 모유와의 관계, 광선 치료 기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황달이란?
신생아 황달은 생후 며칠 후 아기의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신생아의 약 **60~80%**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합니다. 황달은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며,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생리적 황달: 대부분의 신생아에게 나타나며, 생후 3~4일경 시작해 7~10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병적 황달: 생후 첫날부터 황달이 나타나거나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신경학적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생아 황달의 원인은?
신생아 황달의 주요 원인은 빌리루빈의 증가입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노란 색소로, 간에서 처리되어 대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그러나 신생아는 간 기능이 미숙하여 빌리루빈 배출 속도가 느려지면서 황달이 발생합니다.
모유 수유와 신생아 황달, 어떤 관계가 있을까?
🍼 모유 황달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1️⃣ 조기 모유 황달: 생후 첫 주에 나타나며, 모유 수유량이 부족하여 빌리루빈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2️⃣ 후기 모유 황달: 생후 2주 이후에도 지속되는 황달로, 모유 속 특정 성분이 빌리루빈 분해를 방해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모유 수유를 한다고 무조건 황달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충분한 모유 수유는 빌리루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황달이 있다고 무조건 모유 수유를 중단하기보다는, 수유 횟수를 늘려 빌리루빈 배출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황달의 증상과 진단 방법
✅ 주요 증상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심한 경우 몸통, 사지, 발바닥까지 노란빛이 퍼져나감
밝은 황색을 띠는 경우 간접 빌리루빈 상승 가능성
✅ 진단 방법
손가락으로 피부를 눌러 색 변화를 확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빌리루빈 수치 측정
비침습적 검사(피부에 광선을 쬐어 측정) 활용 신생아 황달
광선 치료 기준
💡 황달이 심할 경우 광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광선 치료란?
푸른빛을 피부에 쬐어 빌리루빈을 신속하게 분해하는 치료법입니다. 분해된 빌리루빈은 대소변을 통해 배출되며, 치료 중 아기의 눈은 보호를 위해 덮어줍니다.
🔎 광선 치료 기준
생후 3일 이상 신생아: 혈중 빌리루빈 수치 17mg/dL 이상이면 치료 고려
혈중 빌리루빈 수치 20mg/dL 이상이면 반드시 치료 필요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계 손상 위험이 증가하므로 빠른 대처가 중요**
🛡️ 광선 치료 시 주의할 점
아기의 피부가 최대한 빛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함
부작용 방지를 위해 자주 아기의 자세를 바꿔줌
치료 중에도 충분한 수유 유지하여 빌리루빈 배출을 돕기
신생아 황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많은 신생아가 황달을 경험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신생아 황달이 의심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아기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빠른 대처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되겠지요? 황달과 모유수유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아기가 겪는 증상이니 너무 걱정마시길 바랍니다.